Thanksgiving
추석를 맞이하며 드리는 기도
저는 오늘 이 회중기도를 통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윌로우데일 임마누엘 연합교회는 두 개의 다른 언어, 두 개의 다른 문화 속에서 믿음 생활을 함께 하는 하나의 가족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요청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믿음의 공동체를 우리에게 허락하심으로, 우리가 다양성을 추구하는 본 교회의 구성원이 되어 지속적으로 이 세상과 주변 이웃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하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하나이지만 여럿이며, 우리는 여러 다양한 꿈과 희망을 품고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세계를 추구하지만, 하나님의 창조와 다양한 인간 존재를 존중합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차이들과 도전들을 안고 하나의 교회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드립니다.
10월 1일, 목요일은 최대 명절 중의 하나로서, 이날은 오래 전부터 한국인들에게는 일년 중 가장 중요한 휴일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이 명절을 맞아 가족과 친구들이 고향에 함께 모여 서로를 돌아보고, 조상들의 산소를 찾아 성묘를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잔치를 벌일 수는 없지만, 특별한 이 명절을 맞아 원근 각처에 있는 우리 교회의 교인들 및 친구들과 함께 기도로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고자 합니다.
특별히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교회의 모든 교인과 가족에게 하느님 사랑과 보살핌, 그리고 여러 도움을 허락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 세상과 공동체를 위한 하나님의 선교와 사역에 참여하는 모든 분을 생각하면서 감사하게 됩니다. 그들의 감당하는 모든 사역들이 하느님 은총안에서 지속되어 가길 기도합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간에도 육체적, 영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 그리고 외로움과 우울증, 두려움과 염려, 슬픔과 상실을 겪고 계신 모든 분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치유의 능력으로 모든 분에게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처럼 불확실한 시대에 나라와 국민을 위해 수고하는 캐나다와 한국 정부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길 권면 드립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보살피고 안전을 책임지면서 한 나라를 이끄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시편 147:2-3)
오늘 이 시간 이 시편기자의 기도를 기억하면서 우리들 역시 어둠 속을 걷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열고 양팔을 벌려 우리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 옵소서.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9월 28일,
2020년, 신윤옥 목사 드림